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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4일 일요일

첫방 'K팝스타', 심사평은 '신선'·포맷은 '익숙'

 SBS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4일 오후 방송된 'K탑스타'는 본선 1라운드 오디션 장면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심사위원들의 신선한 심사평과 신선한 출연자들은 눈길을 끌었다.

'K팝스타'의 심사위원인 양현석과 보아 그리고 박진영은 오디션에 앞서 이 프로그램의 차별 점으로 "가수가 아닌 제작자가 심사를 한다는 점에서 분명한 차별성이 있다"고 밝혔다.

YG의 수장 양현석은 "그동안 반짝 오디션 스타는 있었지만 진정한 스타는 없었다"면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진정한 스타를 뽑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들의 발언대로 이들은 심사평부터 기존 오디션프로그램과는 달랐다. 민망한 독설보다는 부드러운 조언을 비롯해 날카로운 지적으로 눈길을 끌었다.

심사위원 보아는 제주도에서 지원한 13세 소녀 임다영에게 특별한 심사평을 해 눈길을 끌었다. 보아는 임다영의 무대가 끝나자, 어린 시절 데뷔한 선배로서의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보아는 "나이에 비해 어른스러운 춤을 준비해 보는 내내 민망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진영은 키보드를 치며 노래를 부른 지원자 백아연에게 눈길을 끄는 진심어린 심사평을 했다. 박진영은 "두개골이 울리는 앞선 도전자들과의 경쟁에서 살아 남아야한다"고 조언했다.

양현석은 중학교 3학년 때 지금은 사라진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문나이트'클럽 출신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철연에게 '문나이트' 출신임을 밝히며 인생선배로서 조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신선한 출연자들의 향연도 줄을 이었다. 흉성을 제외하고 온몸으로 노래한다는 극찬을 받은 '천재소녀' 김나윤을 비롯해 '소녀 춤꾼' 박정은은 양현석으로부터 국내외를 떠나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현석은 "2NE1멤버 공민지를 예전에 봤을 때 신들린 프리스타일의 춤실력을 봤는데 박정은과 댄스배틀을 시키고 싶을 정도다"고 극찬했다.

맹인학교소속인 김수환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심사위원들의 귀를 사로잡았으며 장애를 딛고 선보인 춤 역시 보아의 눈물샘을 자극할 정도였다.

눈물을 흘리며 시작된 보아의 심사평은 "'춤을 못 춘다'고 하면서 잘 추는 사람도 있었는데 그런(장애가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까지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너무 큰 감동이다"고 눈물로 끝을 맺었다.

시청자들 역시 'K팝스타'의 심사위원들의 심사평과 신선한 출연자들에 대해 기존 오디션프로그램과의 차별성을 호평했다.

하지만 MBC 오디션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을 비롯한 케이블채널 엠넷의 '슈퍼스타 K'와 크게 다르지 않은 포맷을 지적했다.


갠적으로 보아의 심사평이 깔끔해서 너무 좋았어요
더 많은 참가자들을 보고싶은데 중간에 확 끝난느낌?ㅋㅋ 담주가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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